오메프라졸(Omeprazole): 위산 억제를 위한 대표적인 PPI 약물

오메프라졸(Omeprazole)은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로, 역류성 식도염, 위염, 위궤양, 소화성 궤양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1980년대 출시된 최초의 PPI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처방량이 높은 약물 중 하나입니다.

오메프라졸의 작용 기전

위벽에 있는 H+/K+ ATPase (양성자 펌프)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위산 분비를 차단합니다. 위산의 과다 분비를 줄이면 위점막 손상을 방지하고, 이미 발생한 궤양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요 적응증

역류성 식도염: 속쓰림, 가슴 통증, 목 이물감 개선
위염 및 위궤양: 위산에 의한 점막 손상 치료
소화성 궤양 예방: NSAIDs(진통소염제) 장기 복용 시 예방적 사용
헬리코박터 제균요법 병용: 항생제와 함께 사용

복용 방법

일반적으로 하루 1회, 아침 식전 30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위에서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한 코팅이 되어 있으므로, 씹거나 부수지 말고 그대로 삼켜야 합니다.

용량은 일반적으로 20mg이며, 질환에 따라 10~40mg까지 조절될 수 있습니다.

대표 제품

<strong로자원, 오메졸, 오메란 등: 다양한 제네릭
로섹(LOSEC): 아스트라제네카의 오리지널 제품 (국내에서는 현재 제네릭 위주 사용)

부작용 및 주의사항

오메프라졸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장기 복용 시 다음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두통, 복통, 설사
마그네슘 부족: 저마그네슘혈증 → 근육 경련, 부정맥 가능
비타민 B12 결핍: 위산이 줄어 흡수 저하
골다공증 위험 증가: 칼슘 흡수 감소로 장기 복용 시 주의
장내 감염 증가 가능성: 위산 억제로 세균 방어 기능 저하

복용 시 유의해야 할 경우

간 기능 저하 환자
골다공증이나 저칼슘혈증 병력자
위암 등 중증 질환이 가려질 수 있으므로 증상 지속 시 반드시 검사

오메프라졸 vs 다른 PPI 비교

성분명	효능	반감기	특징
오메프라졸	★★★☆☆	약 1시간	최초의 PPI, 저렴한 비용
에소메프라졸	★★★★☆	약 1.5시간	오메프라졸 S-이성질체, 약효 지속력 우수
판토프라졸	★★★☆☆	약 1시간	약물 상호작용 적음

정리하며

오메프라졸은 위산 분비 억제를 통한 위장 질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로, 장기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다만, 영양소 흡수 저하나 감염 위험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인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점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쓰림이 반복되거나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가 복용보다 전문의 상담을 우선하세요.